6일 LA 한인타운 투표 현장에서 는 투표에 참여하고 싶지만 차편이 없는 한인 노년층 유권자들을 위해 직접 라이드를 제공하며 봉사활동 을 펼친 한인 노인이 있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마이클 김(71)씨로, 김 씨는 이날 민족학교 측의 연락을 받아 차편이 없어 투표장에 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의 발이 돼 자신의 검정색 승용차로 LA시 와 카운티 지역 각 투표소들을 왕 복하며 유권자들보다 더 바쁜 하루 를 보냈다. 김씨는“ 아침 6시30분에 집에서 나섰는데 생각보다 교통체증이 심 해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투표를 마친 한인들이 함께 밥을 먹자고 했지만 다른 유 권자들도 기다리고 있어 마다하고 다시 나왔다”며 웃어보였다.
김씨는 지난 2006년 발견된 암 과 싸우다 우울증까지 와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지만“ 어느 날 나 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고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후로 다 른 한인들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6일 오전 LA 한인회관 투표소 에는 한인 파멜라 조(63)씨와 크리 스틴 조(29) 모녀가 나와 나란히 투 표를 하기도 했다. 이들 모녀는“ 소 수계 권익신장 차원에서 선거 참여 가 중요하다”며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들이 적극성을 내보여 우리의 목소리를 선거에 반영하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형재ㆍ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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