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극화한 영화가 미국 대선 이틀 전인 4일 TV로 방송돼 약 2,700만명이 시청했다.
다큐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실(SEAL·미 해군특전단) 6팀: 오사마 빈 라덴 작전’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의 시청자수를 이같이 밝히고 이 영화가 올해의 가장 인기있는 상영작으로 자사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화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볼티지 픽처스가 선보인 이 영화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캠프가 빈 라덴 사살을 치적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방영 시기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다.
영화 후원자의 한 사람인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은 오바마 캠프의 중요 기부자 중 한명이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SEAL 6팀은 지난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으로 오사마 빈 라덴은 이 영화에서 자료 영상을 통해 등장한다.
메가폰을 잡은 존 스톡웰 감독은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 목적으로 각본을 쓰거나 촬영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는 9일 이 영화를 앙코르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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