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면 비단 말만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가을이 되면 부쩍 식욕이 늘고 몸이 분다. 실제로 사람들은 봄보다 가을에 하루 평균 222㎉를 더 섭취하면서도 보다 쉽게 허기를 느낀다는 미국 조지아주립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추워진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몸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하지방을 늘리려 한다는 점이다. 더울 때 땀을 분비시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추울 때는 자연히 몸 안에서 열을 발생시킨다.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식욕은 당기고 자연히 음식물 섭취량은 늘어난다.
아울러 여름철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표면에 한껏 확장돼 있던 혈관이 서서히 수축됨으로써 열량 소비는 더욱 줄어든다. 하지만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이는 포유류인 인간을 포함해 모든 정온동물이 겪는 일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일조량이 줄어듦에 따른 대뇌변연계의 호르몬 분비량 조절을 들 수 있다. 이때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르토닌이 다소 감소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할 때는 스트레스, 우울증 그리고 과식 및 폭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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