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인근 히스패닉 교회
1명 사망·1명 중태 경악
LA 한인타운 인근 한 교회에서 낙서를 제지하던 교회 관계자가 갱단원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30분께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 블러버드와 레노 스트릿 교차로의 한 히스패닉 교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안드레스 오도네즈(25)가 사망했고,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이 교회에는 갱단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찾아와 외벽에 갱단 표식 낙서를 하는가 하면 불을 지르며 소란을 피워 교회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았다. 그러자 갑자기 차에 타고 있던 다른 남성이 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후 소란을 피웠던 남성과 함께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히스패닉 교회는 한 한인교회 인근에 위치해 당시 총성을 들었던 한인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원이 무고한 일반 주민을 살해한 중대사건으로 보고 범인검거 수사를 펼치고 있다. 램파트 경찰서의 코티나 형사는 “무고한 주민을 살해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제보를 당부했다.
신고 (877)527-3247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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