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는 한인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혼신의 선거운동을 펼쳤다. UC 어바인 학생들을 만나 한 표를 부탁하고 있는 강석희 연방 하원의원 후보의 모습. <박상혁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6일 선거에서 남가주 지역 7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각종 선출직에 담대한 도전장을 내민 20명 이상의 한인 후보들은 이날 투표일을 앞두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선거 직전까지 발로 뛰며 표밭을 누비는 등 혼신의 막판 선거운동을 펼쳤다.
강석희·최석호, 막판까지 대학가와 시내 누벼
피터 김·켄 박·마이클 손 등“좋은 결과 기대”
어바인과 터스틴, 레익포리스트 및 애나하임과 오렌지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하는 45지구 연방 하원 본선에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한인으로는 20년 만에 첫 연방 의회 진출을 노리는 강석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5일 대학생 유권자들이 대거 몰려 있는 UC 어바인 캠퍼스에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 후보는 UC 어바인에 7,000명 정도의 유권자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예상하고 이곳에서 80% 정도 득표하면 승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후보는 “학생들 표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매일 내려와 있다”며 “만나는 학생들마다 투표를 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전화 유세활동을 펼치는 자신의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석희 시장에 이어 어바인에서 두 번째 한인 시장 선출을 노리는 최석호 후보는 이날 오후 내내 어바인 시내 컬버와 바랑카 교차로에서 지지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라팔마 시의회 진출을 노리는 피터 김 후보는 이날 하루 종일 전화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특히 선거운동 기간에 펼쳤던 가가호호 방문 중에 만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꼭 투표하겠다든지, 메시지를 남기면 리턴콜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사이드 제5지구 수도국 위원에 도전하는 켄 박(한국명 박건우) 후보는 이날 하루 유권자들은 직접 만나는 대신 인근 41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한 일본계 3세 마크 다카노 후보 및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등 아태계 민주당 정치인들과 만나 아태계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또 부에나팍 시의원에 출마한 마이클 손 후보와 세리토스 칼리지 이사회에서 재선을 노리는 티나 조 후보 및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제임스 나 후보 역시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을 만났다.
전국적으로는 연임에 도전하는 B.J. 박(공화ㆍ한국명 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신디 류(민주) 워싱턴주 하원의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주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뉴욕주 16지구의 J.D. 김(공화ㆍ한국명 김정동) 후보와 뉴욕주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론 김(민주ㆍ한국명 김태석) 후보도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펜실베니아주에서는 CBS 방송 앵커 출신인 패티 김(민주) 해리스버그 시의원이 주 하원 103지구에 출마했으며 뉴저지주에서 진 배(우드클립 레익), 이종철(팰리세이즈 팍), 박익성(레오니아), 데니스 심(리지필드) 등이 시의원에 출마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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