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분석가’실버, 오바마 재선확률 86%
롬니 플로리다·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 승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전국 지지율을 공개한 12~18개의 주요 여론조사 가운데 오바마 우세가 9~12개, 동률이 3~4개이고, 롬니 우세는 2곳이다.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대선 전 마지막 조사(10.31~11.3일, 전국 유권자 3,815명, 오차범위 ±1.8%포인트)에서 전국 지지율은 오바마 50%, 롬니 47%로 격차가 3%포인트에 달했다.
그나마 롬니 우위로 나온 갤럽(10.22~28일, 5%포인트)과 공영 라디오방송 NPR(10.23~25일, 1%포인트) 조사는 1주일 전 시행된 것으로 더 이상 롬니 리드는 없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보수적인 라스무센 리포츠 조사(11.1~3일)조차도 오바마와 롬니 지지율이 49% 동률로 나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민주)이 작게는 1%포인트에서 크게는 5%포인트까지 앞서거나 아무리 못해도 동률인 조사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아졌음을 시사한다.
선거인단 확보 분석에서도 오바마의 승리가 우세하다.
미국의 저명한 선거분석가인 네이트 실버는 5일 자신의 블로그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를 통해 대선에서 오바마가 선거인단(538명)의 과반수인 270명보다 40명 가까이 많은 307명 안팎을 차지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버는 오바마가 대선에서 이길 확률을 86.3%로 제시했다.
실버는 2008년 대선 때 오바마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와 상원의원 당선자를 정확히 맞춰 ‘족집게’라는 명성을 얻었다.
버지니아대 정치센터는 오바마가 콜로라도,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오하이오,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하며 290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롬니가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한 선거인단 수는 248명이었다.
롬니는 10개 내외의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29명), 버지니아(13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로이터/입소스도 버지니아대 정치센터와 비슷한 294명의 선거인단을 오바마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퍼블릭 폴리시는 332명, 데이빗 위싱은 303명의 선거인단을 오바마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USA 투데이는 롬니가 이길 것으로 예측한 선거 전문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정치 참모였던 칼 로브 밖에 없다고 전했다.
로브는 롬니의 승률이 51%-48%로 오바마에게 앞서 있다며 롬니가 279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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