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노클래식 1R
▶ 4언더파 공동선두…최나연 3위·박인비 9위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은 3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인 신지애와 우에하라를 1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여자골프의 3총사 신지애(24), 최나연(25), 박인비(24)가 일본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첫날 상위권을 점령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일본의 아야코 우에하라(일본)와 공동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신지애는 2008년과 201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과 깊은 인연을 맺어 이번에 대회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후반 들어 2번과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첫날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옥에 티’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에하라에 공동선두 자리를 허용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과 투어 상금랭킹 1위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박인비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나연은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선두인 신지애와 우에하라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뒤 첫 두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으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7번홀(파3)에서 역시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 대열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최나연은 올해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중국의 펑샨샨 및 디펜딩 챔피언 모모코 우에다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최나연보다 1타 뒤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출발, 남은 이틀간 충분히 추격 가능한 사정권내에 포진했다. 지난 주말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시즌 3승 도전이 좌절된 박인비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하는 바람에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다른 9명과 함께 공동 9위로 탑10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공동선두와의 격차가 2타에 불과, 레이스는 이제부터다.
한편 박인비와 올해의 선수, 상금왕 타이틀을 다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또 시즌 첫 5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담은 이후 1승도 보태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져 있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1언더파 71타로 루이스, 양희영, 한희원 등과 함께 공동 1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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