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대만 챔피언십
▶ 박인비 3승 실패·청야니 안방서 3위 건재
역시 골프도 상승세가 중요하다. 상승세를 탈 때 몰아치기 우승이 가능하다. 사흘내내 선두를 유지한 박인비(24)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의 기세에 밀려 시즌 세번째 우승을 놓쳤다. 페테르센은 지난 주 한국에서 벌어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박인비는 28일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1 보기 2개에 그쳐 합계 16언더파 269타로 페테르센에 3타 뒤져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최종일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우승에 대한 부담탓인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오버파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페테르센은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작성하며 19언더파 269타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프런트나인에서 1타를 잃은 박인비는 버디2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추격한 페테르센과 중반까지 공동 선두 자리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딛고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인비로서는 14번홀(파4)이 뼈아팠다. 페테르센이 14번홀 그린에서 파 퍼트에 성공한 반면 박인비는 짧은 파를 놓쳐 단독 선두 자리를 넘겨준 뒤 분위기를 돌리는데 실패했다.
홈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만의 청야니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5위(10언더파 278타), 최나연은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문상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