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MB 클래식
▶ 우즈 막판 뒷심 4위 머물러·케빈 나 공동 10위
미국이 또 다시 CIMB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의 와트니는 최종일 코스 신기록인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를 1타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은 2010년 벤 크레인, 지난해 보 반 펠트등 3년 연속 CIMB 클래식 정상을 지켰다.
와트니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스 리조트 & 골프클럽(파71·69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11타를 줄이는 폭풍타에 힘입어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와트니는 상금 130만달러를 받았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로버트 개리거스와 보 반 펠트는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공동 2위로 주저 앉았다. 개리거스는 9번홀(파4)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반 펠트도 2번홀(파3)에서의 보기가 우승자 와트니와의 1타 격차로 이어졌다.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 8개로 8타를 줄이며 와트니를 추격했지만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와트니의 상승세를 따라 잡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우즈는 이번이 첫 CIMB 클래식 출전이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와트니는 11∼13번홀, 15∼17번홀에서 각각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59타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러프에 빠뜨린 뒤 1타를 잃고 말아 꿈의 50타 진입에는 실패했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케빈 나는 공동 10위(15언더파 269타), 노승열은 공동 14위(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특히 노승열은 3,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보기프리 게임을 펼쳤지만 첫날 부진 덫에 걸려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찰리 위는 11언더파 공동 24위, 마지막날 보기프리를 펼친 존 허는 10언더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48명이 출전하는 초청대회로 아시아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지만 대회 상금은 아시아투어 상금랭킹에만 반영된다. PGA 투어는 비공식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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