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서 심슨 꺾고 우승
올해 세계골프 메이저 챔피언들의 대결인 PGA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부상으로 빠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를 대신해 출전한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이 우승, 짜릿한‘ 대타홈런’을 쳤다.
해링턴은 24일 버뮤다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4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해링턴은 올해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8언더파 134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우승상금 60만달러를 챙겼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를 대신해 출전한 키건 브래들리와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은 똑같은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5타를 줄여 왓슨에 2타, 심슨 3타차로 앞선 채 이날 2라운드에 나선 해링턴은 전반에 2타를 줄였으나 심슨이 버디 4개를 잡으며 맹추격해와 1타차로 쫓긴 채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해링턴은 후반들어 11, 12, 13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잡아 다시 리드를 4타차로 벌렸고 심슨은 14, 17번홀 버디로 추격했으나 18번홀에서 해링턴이 보기를 범할 때 파에 그쳐 끝내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메이저 대회 3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해링턴은 2007년과 2008년 이대회 출전, 모두 연장전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데 경기 후“ 연장전에서 두 번 패한 경험이 있었던 대회에 돌아와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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