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두 마리 토끼사냥’욕심 드러내
▶ 이번주 한국서 하나-외환챔피언십 출전
“욕심이 안난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상금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까지 노려볼래요.”
말레이시아에서‘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따낸 박인비(24)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동시 석권을 꿈꾸고 있다.
박인비는 14일 끝난 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최나연에 역전 우승을 거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바짝 추격했다. 현재 박인비는 시즌 상금 195만4,608달러로 2위인 루이스(162만471달러)에 33만달러 이상 앞서 있어 사실상 상금왕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44점으로 2위에 올라있으나 18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에는 아직도 40점차로 뒤지고 있어 추월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태다.
박인비는 우승 뒤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회가 열린 코스는 나하고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우승을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우승을 하고 나니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을 모두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 직후 곧바로 한국으로 가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아졌고 특히 아이언샷이 좋아 버디찬스를 많이 얻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컴
퓨터 퍼터’로 정평이 난 박인비는 올 시즌 라운드당 퍼트수(28.25)와 규정타수내 온그린 후 퍼트수(1.73)에서 모두 LPGA투어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15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8.20, 평점 8.12로 신지애(7.57)를 추월해 5위에 오르면 탑5에 진입했다. 사임다비 대회에서 박인비에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은 8.63점으로 중국의 펑샨샨(8.32)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88주 연속으로 대만의 청야니(12.40)가 차지했으며 루이스(8.65)가 2위를 달렸다. 신인왕을 굳힌 유소연(22)은 6.30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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