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승·상금왕 선두
▶ 사임다비 LPGA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챔피언 박인비(24)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 대회에서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1·6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박인비는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디펜딩챔프 최나연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특급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28만5천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195만4천달러)를 굳건히 지켜 생애 첫 상금왕 정상 가능성이 보인다. 박인비는 또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44점을 쌓아 미국의 1위 스테이시 루이스(184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8승을 합작했다.
공동 2위에서 마지막날을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였지만 동반 플레이를 한 최나연도 같은 타수를 쳐 2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에 2타차로 앞서간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최나연도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타수차는 오히려 3타로 벌어졌다. 여유가 생긴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도 벌어놓은 타수 덕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인왕 후보 유소연(22·한화)은 10언더파 274타를 쳐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 1천182점으로 2위 알렉시스 톰슨(미국·672점)과의 격차를 벌려 신인왕을 눈앞에 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