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만 6개 골라 웹과 공동선두 스타트
▶ 유선영(-5) 공동 3위 등 한인 5명 탑10
최나연이 9번홀 그린에서 우산으로 뙤약볕을 피하며 퍼팅 라인을 찾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LPGA투어 사임다비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5)이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나연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1·6,2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호주의 베테랑 카리 웹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이어 유선영이 미야자토 미카(일본), 민 리(대만)와 함께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희영과 한희원(이상 4언더파 67타)이 공동 6위, 유소연(3언더파 68타)이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탑10에 한인선수 5명이 포진했다.
최나연은 이날 2, 4, 6, 8번홀 등 짝수홀만 골라가며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아냈고 10번홀에서 파에 그쳐‘ 짝수홀=버디’ 공식이 끝난 듯 했으나 다시 12, 14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총 6타를 줄이며 웹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해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이들에 1타 뒤에 유선영이 포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유선영은 전반 1타를 줄인 뒤 후반 13번홀부터 4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으나 후반들어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3개를 쏟아내 결국 7오버파 78타라는 부진한 스코어로 하위권인 공동 66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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