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2)가 자신이 주최하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14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앞세워 이날 8타를 줄였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이틀째 경기는 짙은 안개 탓에 첫 조 출발이 예정보다 2시간 늦춰져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 14번홀까지 10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2라운드를 10언더파 132타로 마친 친나랏 파둥실(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최경주는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는 쾌조의 샷감각을 과시하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청각 장애선수 이승만(32)은 7 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라이언 입(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김대현(24)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00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는 14번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해 김대현과 같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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