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 허 2타차 3위 출발…시즌 2승 도전
▶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오픈 1R
올해 신인으로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잔 허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 PGA투어 신인왕을 굳혀가고 있는 잔 허(22)가 시즌 2승 찬스를 만들어냈다.
잔 허는 4일 라스베가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벌어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위를 떨치며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잔 허는 10언더파 61타를 친 단독선두 라이언 무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고 버디만 9개를 골라낸 브랜던 데 용이 2위를 달렸다.
지난 2월말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 올해 우승을 차지한 2명의 루키 중 한 명인 잔 허는 특히 루키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올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올리고 있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의 손에 넣은 상태다. 올해 출전한 27개 대회중 21개에서 컷을 통과하고 우승 1회, 탑5 입상 3회의 성적은 단연 신인선수 중 최고다. 남은 4개 가을시리즈 대회에서 큰 변화가 없는 한 신인왕은 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잔 허는 이날 그린 적중률 89%와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 1.56개를 기록하는 정교한 샷과 퍼트로 가볍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잔 허는 16번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첫 9홀에서만 5타를 줄였고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보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내년 PGA투어 카드 확보가 발등의 불인 리처드 리(24)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153위인 리처드 리는 남은 대회에서 12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내년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상금랭킹 168위인 대니 리(22)는 2언더파 69타, 187위인 강성훈(25)은 1언더파 70타를 쳐 중·하위권에 그치며 투어카드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PGA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본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29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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