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 원정서 4-1 압승…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1-1
▶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2차전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아약스와 원정경기에서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의 챔피언들이 한 조로 묶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의‘죽음의 조’에서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3일 적지에서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4-1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D조에서 2연승을 내달려 선두로 나섰다. 같은 조의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D조 2차전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난데 힘입어 4-1로 낙승을 거두고 쾌속 항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주말 리그경기에 이어 2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주말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매치업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내내 아약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아약스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다 전반 42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득점포의 물꼬를 텄다. 이어 후반 3분 카카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의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한 골을 보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아약스에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34분과 35분 호날두가 전광석화같은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조의 맨시티는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아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경기 종료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마리오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1-1 무승부를 건져냈다.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2승)에 패했던 맨시티는 1무1패를 기록, 1승1무의 도르트문트에 이어 D조 3위를 달리고 있다.
A조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조선두로 나섰다. 디나모 키예프(우쿠라이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고 1승1패로 파리 생제르망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3위를 달렸고 2연패의 자그레브가 2패를 기록했다.
B조에선 아스날(잉글랜드)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샬케04(독일)와 몽펠리에(프랑스)는 2-2로 비겼다. C조에선 안데르레흐트(벨기에)를 적지에서 3-0으로 일축한 말라가(스페인)가 2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AC밀란(이탈리아)이 러시아 원정에서 제니트를 3-2로 꺾고 1승1무로 2위를 달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코어보드 <앞쪽이 홈팀>
◆A조
FC포르투(포르투갈) 1-0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디나모 기예프(우크라이나) 2-0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B조
아스날(잉글랜드) 3-1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샬케04(독일) 2-2 몽펠리에(프랑스)
◆C조
안데르레흐트(벨기에) 0-3 말라가(스페인)
제니트(러시아) 2-3 AC밀란(이탈리아)
◆D조
아약스(네덜란드) 1-4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시티(잉글랜드) 1-1 도르트문트(독일)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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