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보경)가 세계 최고 여자 아마추어 선수의 실력을 입증했다. 올해 US여자아마선수권 정상에 오르고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데 이어 세계아마 골프선수권 대회도 정복했다.
리디아 고는 30일 터키 안탈리아의 글로리아 골프클럽(파72·5,670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개인전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개인전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김효주는 30일 버디 1개와 보기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리디아 고에 7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해 여자 골프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김효주는 다음 달 프로전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백규정(현일고)은 개인전에서 공동 8위(3언더파 285타), 김민선(이포고)은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각 팀의 가장 낮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2010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일궈 개인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421타로 선두를 달린 한국은 4라운드에서 김효주와 백규정이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563타를 기록, 독일을 세 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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