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각가 김정희씨가 내달 10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킵스 갤러리(511 W. 25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간 김씨의 관심사였던 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물들을 조각이라는 언어로 재현함과 동시에 그 내부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을 융합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김씨의 작품들은 줄곧 자연이 잉태한 공간과 구조를 조각의 의미로 승화하여 재현, 해석, 변형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의 특징으로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 지는 명확한 공간의 재현과 거기에 드러나는 서로 다른 형태들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모든 해석과 융합의 과정이 그 시대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믿는다.
김씨는 성선여대에서 조소과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 동경, 나고야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장과 성신여대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212-242-4215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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