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지역의 인구증가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미국인 10명 중 1명꼴로 뉴욕시나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청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밀집지역 거주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 다운타운이 비단 일터만이 아닌 생활 터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7일 발표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메트로폴리탄 인구증가 형태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부뉴저지를 포함한 뉴욕시 일원의 거주자는 1,889만7,109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거주자가 1,282만8,837명으로 집계돼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두 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거주자는 총 3,172만5,946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0.3%로 10명 중 1명꼴을 차지했다.
대도시 시청을 주축으로 2마일 반경의 다운타운 거주인구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시카고 지역이 10년간 4만8,288명이 늘어난 18만1,714명으로 수적으로도 가장 많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비율적으로도 36.2%가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기준으로 시청에서 2마일 반경에 거주하는 인구는 같은 기간 3만7,422명 늘어나 수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증가였고 비율로는 워싱턴DC 지역의 14.2%와 필라델피아 일원의 9.7% 증가에 이어 9.3%로 네 번째로 높았다.
지역 전체 거주민 대비 아시안 인구비중 증가가 가장 눈에 띈 메트로폴리탄은 캘리포니아 샌호세-샌타 클라라-서니베일을 포함한 지역으로 10년간 14만595명이 늘어나면서 2000년 24.9% 비율에서 2010년에는 31.1%로 늘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프리몬트였으며 뉴저지 트렌턴-어윙 지역이 아시안 인구비중 4.9%에서 8.9%로 두 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전체 국토의 4분의1에 불과하지만 10명 중 8명이 거주하면서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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