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필드의 신사’ 프레드 커플스가 내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19일 투어챔피언십이 벌어지는 애틀랜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플스가 내년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커플스는 내년 5월6일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에 있는 월드골프빌리지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커플스는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61%에 못 미
치는 51%의 표를 얻었지만 한 명도 61%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중 최다 득표 후보를 입회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득표율 2위는 데이비스 러브3세와 켄 벤추리가 38%로 차지했다. 커플스는 1992년 매스터스 우승과 1984년과 199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포함, PGA투어에서 15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