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S, 뉴욕.뉴저지.메트로지역 한인 삶 조사
뉴욕·뉴저지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소유주택 가치는 하락한 반면 아파트 임대료 인상으로 주거비 부담이 늘면서 장기불황 속에 살림살이가 한층 힘들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0일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 연례 집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도 기준 뉴욕·뉴저지 메트로 지역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Median)소득은 전년도 6만1,098달러에서 8.6% 하락한 5만5,868달러였다. 같은 기간 메트로 지역 한인 소유주택의 중간가치는 58만5,400달러에서 57만9,900달러로 1% 추락했고 아파트 중간 임대료는 1,500달러에서 1,516달러로 1.1% 인상됐다.
뉴욕·뉴저지 메트로 지역은 뉴욕시 일원과 롱아일랜드 및 북부 뉴저지를 비롯한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지역까지 포함한다. 소득 감소와 주거비 증가는 메트로 지역에서도 특히 뉴욕시 거주 한인들이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내 5개 보로를 포함한 뉴욕시 거주 한인의 중간 소득은 4만8,003달러에 그쳐 전년도 5만5,092달러보다 무려 12.9% 하락했다. 메트로 전체 한인의 중간소득보다 무려 14.1% 낮고 뉴욕시 전체 거주민의 중간소득인 4만9,461달러보다도 3%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간소득이 메트로 지역 전체 한인보다 크게 낮은데도 아파트 중간 임대료는 메트로 지역보다 비싼 1,522달러를 지불하고 있어 뉴욕시 거주 한인의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뉴욕시 거주 한인 소유주택의 중간가치가 63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1% 오른 것이 그나마 작은 위안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지면서 의료보험 비가입자 비율은 뉴욕시 전체 한인 가구의 29.1%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3.9% 늘었다. 메트로 전체 한인의 의료보험 비가입율은 27.6%였다.
ACS의 상세 자료는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전국의 지역단위만 발표하고 있으며 뉴욕시내 5개 보로에서는 한인 6만7,016명을 기록한 퀸즈 카운티가 올해 처음 유일하게 포함됐다. 퀸즈 한인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4만1,769달러로 뉴욕시 전체 한인보다 13%, 뉴욕시민 전체보다 15.6% 낮은 수준이다. 전국의 한인 중간소득은 5만1,62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메트로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는 총 10만63명으로 집계됐으며 혼혈을 포함한 한인은 10만5,673명이었다. ACS는 표본조사를 기초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어서 10년 단위 인구조사와는 오차한계가 크고 실제 인구수와도 차이가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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