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68개 의제...한국, 안보리 재진출 최우선 과제 추진
제67차 유엔 총회가 18일 뉴욕 맨하탄 유엔본부에서 개막했다.
세르비아의 전 외무장관인 부크 예레미치 의장이 주재하는 이번 총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행정 업무를 처리하고 25일부터 일주일간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85개국 정상, 45개국 부통령과 행정수반, 6개국 부총리, 56개국 장관급 수석대표 등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개발 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등 세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총회에는 무력분쟁의 방지와 군축 및 핵 비확산, 북한·이란·시리아 등에 대한 인권 결의, 중동과 팔레스타인 문제, ‘리오+20’ 정상회의 후속조치 등 총 168개 의제가 올라 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은 총회에서 안보리 재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는 지난 1995~199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2013~2014년 임기)을 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12월31일 인도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가 끝남에 따라 공석이 되는 아시아 그룹 1개자리를 놓고 당선에 필요(전체회원국의 3분의 2인 129표)한 표를 얻기 위해 캄보디아, 부탄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지역 그룹 별로 총 5개의 비상임 이사국을 뽑는 선거는 10월18일 실시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장관은 23일~28일 뉴욕 방문 중 30여개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상호 현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며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김 장관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은 28일로 잡혀 있다.북한에서는 박길연 외무성 부상이 차관급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시히코 노다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 영토·영해 문제를 ‘국제법’에 따라 해결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져 한국과 일본, 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영토·과거사 분쟁이 유엔으로 무대를 옮길 것인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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