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배 왕중왕 골프대회 챔피언 이상수씨
"그간 수많은 골프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번 왕중왕 대회에서는 내 인생 최고의 승부를 경험했다"는 ‘2012년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 오픈 골프대회’ 영예의 메달리스트 이상수(46·사진)씨.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연패의 대업을 달성한 이씨는 한인사회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준 프로급 골프선수다. 올해 6월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 ‘US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 본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이씨는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왕중왕 대회도 나름 자신감을 갖고 임했지만 명실상부 한인 최고의 골프대회답게 부쩍 높아진 선수 수준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이씨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던 폴 박 선수를 비롯해 20대 한인 선수들의 실력이 여느 준 프로급 대회 못지않았다"며 "실력 차이가 거의 없어 매 홀마다 신중을 기하며 전력을 다했다. 정말 실력보다는 행운이었다"고 겸손하게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13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달리다 폴 박 선수가 18번 홀까지 바짝 따라붙자 마지막 버디를 성공시키며 한 타차로 진땀 승을 거뒀다.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며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의 이씨는 "이번 대회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왕중왕 대회의 위상이 날로 높아질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씨는 "언젠가는 꼭 한번 컷오프를 통과해 PGA 무대에 서보리라는 꿈을 맘속에 품고 있지만 여러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라며 "50세부터 출전할 수 있는 시니어 PGA 무대라도 꼭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그간 나의 골프 재능을 썩히기 아깝다며 물신양면 도와준 이건홍, 박병일 형님들께 왕중왕전 2연패의 연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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