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명실상부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한국의 인기가수 싸이(35)가 이른 아침부터 뉴요커들을 열광시켰다.
싸이는 14일 오전 맨하탄 록펠러 플라자 앞 야외무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NBC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쇼의 진행자인 사바나 거스리는 공연에 앞서 "미남은 아니지만 캐릭터가 뚜렷한 가수"라며 유투브에서 1억5,0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싸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록펠러 플라자에서의 공연이 무척 흥분된다"며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미국에서는 신인 가수"라고 말했다.보스턴 버클리 음대를 다녔던 싸이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창한 영어로 ‘말춤’에 대해서 설명하며 진행자들에게 직접 춤을 가르쳐줬다. 또 인터뷰 도중 한국말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 한인동포들과 유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일부 미국 팬들은 싸이의 공연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하루 전인 13일 오후부터 록펠러 플라자 앞 길거리에서 밤을 지내는 등 1,000 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와 싸이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공연 중 팬들이 강남 스타일을 말춤과 함께 따라 부르자 투데이 쇼 진행자들 역시 무대 위로 올라와 싸이의 말춤에 가세했다. 공연이 끝나자 팬들은 앵콜을 요청했고 싸이는 "땡큐(Thank you)"와 "감사합니다"를 번갈아 외치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싸이는 다음 주에 NBC의 `렌 드제너러스 쇼’에도 단독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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