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팍에 세워진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 조경을 위해 8일 수목을 무료 제공한 1492그린클럽 백영현(사진) 회장은 “전 세계에 20만 명의 일본군 강제 위안부 할머니의 슬픔을 알리는 위안부 분재 20만 개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기림비 주변에 심은 총 7그루의 수목 중에는 일본제국주의 군대에 강제로 끌려간 14세 위안부 소녀를 상징하는 14년 된 가시향 나무가 있고 여기에는 두 개의 매듭이 묶여 있다. 백 회장은 이중 하나는 위안부 할머니의 슬픔이고 다른 하나는 위안부 가족들의 고통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백 회장은 “두 개의 매듭은 한국과 일본이 하나씩 풀어야 한다”며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하는 날 위의 매듭은 우리가 풀고 아래 매듭은 일본 후세들이 푸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너무 저조하다고 지적한 백 회장은 “일본 국회의원 4명이 팰팍 위안비 기림비를 항의 방문한 날 팰팍의 53% 한인주민 가운데 3명만 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위안부에 대해 정확히 알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나? 역사적 사실을 계속 공유하고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기림비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는 백 회장은 “기림비를 방문해 단 30초 만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고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백 회장은 올해 7월에도 팰리세이즈 팍에 세워진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에 수목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위안부 기림비의 조경을 관리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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