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독군인 운동의 선두주자로 군 선교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는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 이필섭(사진) 회장.
10일 뉴욕극동포럼 ‘9월 후원의 밤’에서 강연한 이 회장은 아시안 최초로 AMCF 회장으로 추대된 2002년 이후 10년간 군 선교 및 봉사활동을 위해 전 세계 80개국을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덴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신임 회장에게 직책을 인수인계하는 이 회장은 "취임 당시만 해도 회원국이 78개국에 불과했는데 그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69개국에 AMCF 지국을 추가 개설해 현재는 전 세계 196개국 가운데 147개국이 AMCF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세계 곳곳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군대라는 조직을 이용해 가장 효율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바로 AMCF의 힘"이라며 "지금까지 제3세계 빈민국, 아프리카 오지 등 총 113개국에서 이어온 영어캠프 및 학교 설립 등 봉사활동을 앞으로 세계 곳곳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를 마친 후 비영리 봉사 선교단체 ACCTS(Associate Christ Conference Teaching and Servis) 및 MSO(Mission Support Organization) 등과 함께 AMCF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는 이 회장은 "6.25전쟁 이후 1인당 연소득 2만 달러 수준을 넘으며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오를 한국은 가장 축복받은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 스스로가 이제는 세계의 역사를 이끌고 나가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후대에 새로운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훈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