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개월간 악몽을 겪었던 취업이민 2순위가 한꺼번에 36개월이나 진전되는 큰 폭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이민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 반면 가족 이민은 동결 또는 1~3주 진전에 그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취업 2순위 3년 진전=연방국무부가 10일 발표한 10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2순위의 우선 수속일자는 2012년 1월1일로 전월 대비 3년 앞당겨졌다.
지난 7월 우선 수속일자가 새롭게 설정되면서 3년6개월이나 뒷걸음질 한 후 단 하루의 진전도 없었던 부문을 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들어 대폭적인 진전으로 상당 부문 만회했다는 평가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10월부터 우선 수속일자가 없어지지 않으면서, 일부에서는 수개월 내에 또다시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 우선 수속일자는 2006년 10월22일로 정해져 전달에 이어 3주 개선을 이어갔다. 취업 3순위는 7월과 8월 2개월 연속 6주씩 진전됐다가 9월과 10월 들어 3주씩으로 늦춰졌다.
■가족이민 ‘감속’=한동안 쾌속 행진을 이어오던 가족 이민 문호는 속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미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부문(1순위)은 2005년10월8일로 전월보다 1주 진전되는 데 그쳤으며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도 2002년 5월22일로 1주 개선에 멈춰 섰다.
특히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순위B는 2004년 9월15일로 아예 동결됐으며, 시민권자 형제자매 초청인 4순위 역시 1주 진척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인 2순위A는 2010년 6월10일로 가족이민 중 가장 큰 폭인 3주 개선을 기록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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