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속 110마일 강풍 동반…브루클린.퀸즈 등 수천가구 정전
8일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지붕과 집기들이 모두 날아가 버린 뉴욕 퀸즈 라커웨이 브리지 포인트 섹션의 서프 클럽 앞 고압 전신주가 쓰러져 있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난 주말 동부 지역을 강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났다.
8일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한 브루클린과 퀸즈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뉴욕 등 동부지역 일원엔 폭우와 강풍이 밀어닥친 가운데 토네이도가 10분 간격으로 두 개나 형성됐다.토네이도는 중부 평원지대 등에선 자주 발생하지만 인구와 건물이 밀집한 동부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국립기상국은 이날 오전 11시께 퀸즈 지역의 라커웨이 반도에 있는 수로 상공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브리지 포인트 인근 해안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날 토네이도는 바닷가 상가와 마을을 덮쳐 순식간에 지붕과 집기들을 날려 버렸다. 이 토네이도의 여파로 퀸즈에서 열리고 있던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준결승전이 연기되고 여자 단식 결승전 일정이 변경됐다.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시속 110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 역시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뉴욕시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1,100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기상국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지난 2010년 9월 브루클린과 퀸즈를 강타했으며 지난 2007년에도 브루클린과 스태튼 아일랜드에 큰 피해를 입혔었다. 북부뉴저지에도 이날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 부상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갑자기 발생한 토네이도로 이날 오전 카약 패들링 행사에 참가했던 시카커스의 77세 여성이 부상을 당했으며 강풍에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전기 케이블 등을 건드려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테너플라이와 데마레스트, 리버베일 페어 런, 오라델, 파라무스, 와이코프 일부지역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피해는 ‘저지 센트럴 파워& 라이트’ 8,000여 가구, ‘PSE&G’ 1만여 가구 등 2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들 전기회사에 의하면 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약 1,130여 가구는 정전상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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