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관련행사 거의 전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공동 제정한 9월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지만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의 자살예방 노력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진단됐다.
본보 확인 결과 한때 한인사회 차원의 자살 예방 캠페인을 줄곧 강조해오며 자살 예방 노력에 힘을 보태왔던 대다수 한인 단체들은 올해는 별다른 행사조차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이외 대다수 한인단체나 기관들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조차 알지 못했다.
그나마 한인 자살이 유달리 많았던 2009년 즈음에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인을 상대로 자살방지 세미나를 연달아 개최했던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가 뒤늦은 10월쯤에 노인 자살과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을 뿐이다.
매년 100만 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발표한 WHO는 매 4초마다 한 명이 자살을 하고 있으며 세계 자살인구는 전쟁이나 살인으로 사망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교적 또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살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미뤄볼 때 언론이나 각종 연구보고서에서 발표되는 자살인구보다 실제 사망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뉴욕에서도 60대 한인 남성이 플러싱에서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는 등 자살은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아 한인사회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자살 예방을 위한 한인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WHO와 IASP는 자살예방운동 동참을 알리는 동시에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방법으로 매년 9월10일 오후 8시를 기해 ‘창가에 촛불 밝히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열릴 예정이다. 자살 예방이나 자살 위험 증후군에 대한 정보 및 상담센터와 핫라인 정보는 관련기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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