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준 기자
유달리 고상(高尙)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보고 사람들은 고고(孤高)한척 한다고 말한다. 고상하다는 것은 품은 뜻이 높고 몸가짐이 조신하여 속된 것에 굽히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살다보면 주변에 고상함의 본질보다는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인가 뛰어나다고 생각 하거나 뛰어나고 싶어 하고 보다 두드려지고 싶어 하고 자신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어울리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된다.
나이 들어가면서 이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보다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개밥에 도토리가 되거나 끈 떨어진 연이 되어 외롭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형영상조(形影相弔)라는 말도 있다. 이는 자기 몸과 그림자가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너무나 외로워 의지 할 곳이 없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단체들도 예외가 아닌듯하다. 자신들이 속한 단체가 가장 훌륭하고 숭고하다는 생각으로 울타리를 치거나 빗장을 걸고, 다른 단체들과 협조를 피하는 단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단체에 속한 사람이 여력으로 다른 단체와 함께 봉사 하는 자체를 못 마땅히 여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단체의 리드 급에 있는 사람이 모든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고 하고 있는데 고고한 척 혼자 꼭 빠지는 사람이 있듯이 모든 단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경우에 빠지거나 미온적인 단체가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산이 높은 곳에는 나무가 없지만 골짜기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물살이 세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지만 연못이 깊이 고이면 고기가 모여든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대 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도록 하라. 고고한 척 하지 말고, 과격하지 말고, 가장 인간답게 모든 사람과 함께 인생을 엮어 나가라.” 채근담에 있는 말이다.
커네티컷 한인사회에는 한인회를 비롯 드라이클리닝 협회, 한미 자선단체, 네일 협회, 교회협의회, 자유연맹 커네티컷 지부, 29곳의 교회와 2곳의 성당 등 많은 단체들이 있다. 모두가 빗장과 담을 헐고 서로 소통하며 한인사회를 위한 공동 사업과 목적을 위해 하나의 큰 힘을 모았으면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