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 더 매거진’최신호서 집중 조명
▶ 세계 최고 인기 구단이자 최고가치 팀
알렉스 퍼거슨 감독(가운데)은 지난 1986년 이후 26년째 맨U를 이끌고 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미국의 팀’이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의 팀’이다”
ESPN이 발행하는 스포츠 전문지인‘ESPN 더 매거진’이 오는 17일자로
발간되는 최신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집중 조명했다. 세계 모든 스포츠 구단 가운데 인기와 팀가치, 팬 수에서 모두 단연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맨U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관심 가는 주요 사항을 살펴본다.
◎세계 최고의 팔로워 수(6억5,900만명)
맨U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이다. 클럽측은 인터넷 여론조사
를 통해 맨U의 팔로워 수가 무려 6억5,9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10분의 1이 맨U에 어떤 형태로든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중 2억7,700만명은 맨U를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꼽고 있다고 한다.
쉽게 믿어지지 않는 수치지만 페이스북에서 맨U를 좋아한다고 밝힌 사람이 2,700만명에 달하고 매년 맨U 경기를 시청하는 연 인원이 40억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좋든, 싫든 맨U가 전 세계 모든 스포츠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구단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정규리그 최다 우승(19회)
영국 중서부의 중간규모 산업도시인 맨체스터를 본거지로 하는 맨U가 세계에서 최고 인기구단이 된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에 팀 성적도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 이후 맨U는 12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여기에 FA컵 우승 11회, 유로피언컵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보태면 맨U가 왜 그토록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지를 다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폴 스콜스, 웨인 루니에서 과거 데이빗 베컴 등 맨U에서 활약한 수퍼스타들은 맨U가 단순히 우승을 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스타일 면에서도 세계 시장을 압도하도록 이끌어왔다.
◎구단 가치도 세계 최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맨U구단주들은 지난해 4,380만달러의 순
수입을 챙겼다. 이는 지난달 뉴욕증권 거래소에 맨U가 상장되면서 구단 재정상태가 공개돼 밝혀진 사항으로 맨U의 지난해 총 수입은 5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맨U는 매년 포브스 선정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랭킹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고 적자의 구단
맨U를 소유한 글레이저 패밀리는 지난 2005년 팀을 매입할 때 무려 9억6,500만달러를 은행에서 빌렸다. 이후 지난해까지 맨U는 은행에 이자와 각종 수수료로 무려 6억3,100만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만도 융자금 상황에 들어간 돈이 6,710만달러에 달한다. 이 엄청난 금융 비용으로 인해 맨U가 실제로 팀(퍼스트 팀) 선수들 연봉에 쓴 액수는 지난 2010-11 시즌의 경우 1억3,800만달러로 팀 수입면에서 훨씬 떨어지는 아스날(1억3,200만달러), 리버풀(1억3,080만달러)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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