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달러 이상 주택 70채, 셰리프국 경매리스트에 올라
버겐카운티를 포함해 미 전국에서 고급 주택 차압이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얼티 트랙’ 자료에서 100만 달러 이상 고급주택 차압률이 2007년 이후 전국적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모기지 100만 달러 이상인 고급주택의 차압률은 전국 차압 매물 주택의 2% 미만으로 비록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재산세를 자랑하는 부동산 부촌인 북부뉴저지 버겐카운티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0년 1월 이후 100만 달러 이상 주택 70채 이상이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차압 경매 리스트에 올랐다.
실제로 2008년 크레스킬 후버 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6,561스퀘어피트 규모의 12베드룸 하우스를 305만 달러(은행 모기지 250만 달러)에 구입한 제임스 그라우스씨 내외는 2011년 초 은행의 차압 절차가 시작되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레코드가 4일 보도했다.
은행이 소유한 차압 매물의 매매가가 일반 시가의 평균 27% 이하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들 부부는 파산은 물론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전문가들은 차압이 200만 달러 주택 소유주나 20만 달러 주택 소유주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을 주지만 오히려 고급 주택 차압자가 더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보조 혜택이 서민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란 설명.
실제로 뉴저지 홈키퍼 프로그램은 실직한 주택소유주의 주택차압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차압위기에 처한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모기지 한도액이 42만9,619달러로 고급주택 소유주들은 대부분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지 않는다면 고급 주택에 대한 차압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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