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신용일 기자> 프랑스와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달 3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리아 정부 관리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으로부터 신속히 망명할 것을 촉구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앞서 유엔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갖고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집단’(clan)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전쟁범죄자들로 처벌을 추진하겠다는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권고했다.
헤이그 장관은 특히 시리아에서 행해지고 있는 범죄에 대해 모든 가해자들의 책임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다루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양국이 지지한다고 밝히고 아사드 대통령 추종자들이 처벌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하루속히 정권에서 이탈 할 것을 경고했다.
헤이그 장관은 또 만일 양국의 노력이 직접 국제형사재판소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시리아에 새롭게 들어설 정부가 문제를 자체적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게 되는 날을 기다릴 것이라며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정권 교체 계획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파비우스 장관은 8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프랑스가 이날 소집한 안보리 회의와 관련 프랑스, 영국과 파트너 회원국들은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믿고 있다며 안보리가 비록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폭력을 종결시키는 정치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계속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보리는 시리아 분쟁 해결을 위해 시리아 비행 금지구역 설정을 위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이 이 결의안에 반대하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 달 30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에서 모든 세대들이 포격으로 희생되고 있는 상황을 (안보리가) 언제까지 앉아서 지켜봐야만 하느냐”며 “우리가 만일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류에 대한 범죄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도 범죄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고 안보리의 행동을 요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