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2,000명 돌파
▶ 등록률은 1.4%로 크게 낮아...총영사관 공휴일도 접수받아
12월에 치러지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100여일 앞둔 현재 뉴욕총영사관이 전 세계 약 160개 재외공관 가운데 선거인 등록자가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재외선거인 등록률은 여전히 1%대에 머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승엽)는 2위를 차지한 LA에 이어 뉴욕총영사관이 3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뉴욕총영사관에는 재외선거인 2,032명이 등록<본보 8월31일자 A2면>을 마친 상태다.
뉴욕총영사관은 지역 한인들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신청 66일 만에 신청자 2,0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유학생들과 지상사 주재원들이 많은 중국 상해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는 2,179명이 접수를 마쳐 이틀 만에 무려 200여명을 늘리는 등 빠른 증가율까지 보이고 있다. LA는 지난주부터 교회와 어학원 등을 통한 출장 접수를 본격화하고 일찌감치 주말과 공휴일에도 등록을 받으며 신청자를 늘리는 등의 노력으로 2위에 올랐다.
4위는 1,717명이 접수를 마친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으며 호치민과 도쿄대사관이 각각 1,660명과 1,6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미주지역 공관은 905명이 접수한 워싱턴 DC 미국대사관(9위)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전체 재외공관의 선거인 등록률이 1.75%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더 많은 재외국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총영사관의 전체 등록률은 1.4%로 상해(6.79%)나 이집트(13.35%)와 비교했을 때 크게 낮은 상황이다. 등록률로만 따지면 상대적으로 한인의 숫자가 적은 동티모르가 전체 46명 중 39명이 신청을 마쳐 84.7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은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1일부터 주말은 물론 공휴일에도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진승엽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국회의원 재외선거 때에 비해 현재까지 83% 이상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더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접수를 받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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