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뉴저지 수퍼마켓서 20대 흑인남성 AK-47소총쏜후 자살
이번 사건의 주범 테렌스 테일러가 해병대 복무시절 스스로를 찍은 사진.
31일 새벽 중부뉴저지 수퍼마켓에서 일하던 20대 흑인남성이 동료직원 2명을 총격 살해하고 본인도 현장에서 자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24일 맨하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맞은편에서 직장해고의 앙심을 품고 동료를 살해한 사건에 이어 7일 만에 또 발생, 직장 총격사건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사건발생= 이번 총격사건은 31일 새벽 4시께 뉴저지 미들섹스카운티 올드 브리지 소재 패스마크 수퍼마켓에서 테렌스 테일러(23)에 의해 발생했다. 테일은 자신의 동료인 크리스티나 로브루토(18)와 브라이언 브린(24)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후 스스로에게도 방아쇠를 당겨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테일러가 근무를 마치고 새벽 3시30분께 수퍼마켓을 나선 뒤 약 20분 후 군복착용과 AK-47 총기를 소지한 상태로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2명을 살해하면서 유리창 등을 향해 최소한 16발의 실탄을 난사해 당시 가게에 있던 12~14명들까지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은 직원들은 매니저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뒷문을 통해 대피, 추가 사상을 막을 수 있었다. 당시 남은 직원들은 영업을 마치고, 재고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범행 동기는= 사건을 수사 중인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아직까지 테일러가 총격을 가한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타일러와 약간의 마찰을 빚어왔다고 증언한 점에 비춰봤을 때 동료들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수퍼마켓에서 일했다는 한 여자 직원은 “그가 사람들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봐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하는 등 테일러와 불편한 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살해범은 누구인가= 브루클린 출신인 테일러는 불과 2주전 이 수퍼마켓에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해병대에 복무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군 복무시 두 개의 훈장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측은 테일러가 캘리포니아 소재 29팜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이유에서 그가 제대(명예 혹은 불명예)했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피해자들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은 모두 지역 토박이로 확인됐다. 브린은 2006년 올드 브리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 수퍼마켓에서 일을 해 왔으며, 로브루토 역시 올해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특히 로브루토는 이날 처음으로 새벽근무에 나섰다가 참극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진수,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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