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전당대회 후 오바마-롬니 지지율 변화는
미트 롬니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각종 지지율 조사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롬니 후보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사기관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이면서 여전히 백중세를 나타내고 이다.
갤럽이 30일 공개한 주간(23~29일) 평균 지지율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47%, 롬니 46%로 오차범위(±2%포인트) 안에 있다.
그 이전 주간 평균 지지율은 두 후보가 45~47%에서 동률이거나 롬니가 1%포인트 앞섰다.
로이터-입소스의 지난 26~30일 온라인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는 롬니의 지지율이 44%로 오바마보다 2%포인트 높았다.
롬니는 26일까지만 해도 오바마(46%)에 4%포인트 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2%포인트 앞서 결과적으로 6%포인트를 치고 나간 셈이다.
이는 롬니가 공화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전당대회에 유권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또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후보 지지율은 29일 현재 오바마 46.8%, 롬니 45.7%로 나왔고 라스무센리포츠 조사에서는 30일 현재 오바마와 롬니 지지율이 45%로 같았다.
그러나 롬니 호감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롬니 호감도는 30%로 전대 첫날인 27일보다 4%포인트 높았다. `그가 좋은 사람이냐’라는 질문에도 32%가 `그렇다’고 말해 긍정 답변율이 3%포인트 늘었다.
갤럽의 조사(20~22일)에서도 롬니 호감도는 48%로 혐오도보다 2%포인트 높았다. 지난 7월 조사 때만 해도 비호감도가 1~9%포인트 많았다.
전대 개최 전인데도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주요 언론 매체들이 롬니를 전대와 관련시켜 집중 조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롬니가 지지율과 호감도에서 상승세를 탄 것은 롬니 진영에 좋은 소식이지만 다음달 3~6일 오바마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대가 열리면 이 같은 `전대 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롬니 호감도는 오바마에 비해 아직도 5%포인트(갤럽)에서 20%포인트(로이터-입소스)까지 떨어진다.
전대 직후 평균 5~6%포인트(갤럽 분석) 지지율이 올라가는데 10월로 예정된 세번의 TV 토론회를 거치면서 어느 후보가 11월 본선 때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퓨리서치센터가 `한 단어로 롬니를 평가한다면’을 조사한 결과 ‘정직하다, 사업/기업가, 부유하다, 착하다, 보수적이다, 공화당원’ 등의 순으로 답해 그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롬니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은 42%, 긍정적으로 본다는 반응은 28%, 중립적 의견은 30%였다. 긍정 답변은 지난 3월보다 9%포인트 는 반면 부정 답변은 1%포인트, 중립 답변은 10%포인트 줄었다.
한편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갤럽 조사에서 호감도 38%, 혐오도 36%로 의견이 반분됐다.
롬니가 라이언을 깜짝 발탁한 다음날인 지난 12일 조사에서 라이언은 호감도 25%, 혐오도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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