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선의 관심은 다음 달 3~6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옮겨졌다.
지난 1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해 대선전이 야당인 공화당에 이어 집권 민주당의 `대선 출정식’인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약 2개월간의 본선 레이스에 접어드는 셈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뒤 같은 장소에서 5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수락 연설이 예정된 6일 행사는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야외 경기장’에서 열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멕시코계 훌리안 카스트로(38) 샌안토니오 시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리면 민주ㆍ공화 양당 정ㆍ부통령 후보들이 미국 전역의 안방 시청자들을 앞에 두고 `정책토론’ 대결을 벌인다.
오는 10월 3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국내 정책을 주제로 첫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개최되며 16일과 23일에는 각각 뉴욕주 햄스테드와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에서 2,3차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10월 11일에는 켄터키주 댄빌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후보가 정책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의 대선투표일은 선거가 열리는 해의 `11월 첫째 월요일이 들어 있는 주의 화요일’로 정해져있다. 올해는 11월 6일이다.
이날 상원 3분의 1과 하원 전 의석의 향배를 결정하는 총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대선 당일 유권자들은 주별로 개설된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지만 여기서는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 538명을 선출한다.
그 선거인단이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 첫째 월요일’인 12월 17일에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지만 이들은 각자 대선에서 선택할 후보를 미리 밝히기 때문에 투표는 통과의례일 뿐이다.
선거 결과는 이듬해 1월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확정되며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하원의원들이 정ㆍ부통령을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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