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나 대한민국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4선·평택)이 29일 LA를 방문했다. 원 위원장은 지난 6월28일 새 누리당 재외국민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국민위원장에 임명됐다.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이날 LA를 방문한 원 위원장은 새누리당 남가주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데 이어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재외국민 정책과 재외선거에 대한 한인 여론을 청취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에 앞서 본보를 방문한 원 위원장은 “우편등록과 투표소 추가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라며“ 지금이라도 법 개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영주권자에 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돌아가면 박 근혜 후보가 LA를 방문하는 것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가 있나
▲지역구인 평택은 ‘글로벌 시티’로 주한미 군과 그 가족 1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중국과 는 지근거리에 있다. 미국에서는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당시 재외국민에 참정권 을 부여하는 헌법재판소의 법안 심사를 맡기 도 해 재외국민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LA를 방문한 목적은
▲12월 대선은 재외국민 참정권이 부활된 뒤 갖는 첫 대통령 선거다. 많은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왔다. LA는 해외교민사회의 중심 지역이 다. 재외국민위원장으로서 인사도 하고, 재외 국민 정책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도 청취해 입 법과 정책에 반영하려 한다.
-재외국민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새누리 당차원에서 재외국민들의 권익 신 장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는 곳으로 참정권 행 사와 제도적 미비점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재 외국민의 중요성을 고려 대륙별 중진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미 동부는 황진하 의원, 서부 는 이군현 의원이 각각 맡고 있다.
-새누리당의 재외국민 정책은 무엇인가
▲재외국민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대 한민국이다. 재외국민들은 앞으로 참정권 실현 을 통해 모국 정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영 주권자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야 한다. 영 주권자들이 주민등록이 말소돼 인터넷 사용 에 어려움이 있다. 세금 고지서가 주민등록지 로 가게 돼 과태료를 체납하는 경우도 있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65세에서 낮추는 방안 도 추진 중이다. 병역과 민방위가 해결된 적정 연령층을 정해 많은 재외국민들이 혜택을 받 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한인 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지원방안이 있나
▲2세, 3세 학생들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학교와 한글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안이다. 한인 자녀들은 한국의 중 요한 인적 자원들이다. 유학생 학자금 대출도 필요하다.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건 국 가적인 손실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기준을 정해 국내 대학생처럼 학자금 대출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교민청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외국민 정책입안 과 행정을 전담할 기구가 절실하다. 교민청 신 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편 투표 도입과 추가 투표소 설치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현행 선거법상 유권자 등록과 투표 때 2 번이야 비행기를 타야 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우편 투표를 도입하고 공관 외에 명예 영사관이나 한인회에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 는 법안을 발의했다. 유권자 등록이 이미 진행 되고 있어 늦은 감이 있으나 투표소 추가 설치 는 여전히 가능하다. 다만 여야가 아직 합의점 을 찾지 못하고 있어 행정부 차원에서 재외유 권자들의 등록 편의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 했다.
-박근혜 후보가 LA를 방문할 계획이 있나
▲후보께서 LA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건 의하겠다. 다만, 미국에 오게 되면 미국 측 인 사도 만나야 한다. 공교롭게 미국도 현재 선거 중이다. 민주·공화 양당 후보를 다 만나야 하 고 외교 관례나 의전 문제가 있다. 하지만 LA 는 재외국민 사회의 상징이어서 방문을 적극 건의하겠다.
<정대용 기자>
■원유철 의원 약력
-1962년 평택 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고위정책결정과정
-2005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
-1991 경기도의회 의원 당선(최연소, 28세)
-2003 한나라당 제1 정책조정위원장
-2006 경기도 정무부지사
-2010 국회국방위원장
-2012 새누라당 재외국민위원장(현)
-15·16·18·19대 국회의원(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