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시 숙원사업 ARTIC 1억2천만달러 계약 체결 승인
오렌지카운티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할 애나하임 교통 센터’의 내부 가상도. 2014년 가을 완공 예정으로 다음달 착공한다. <애나하임시 제공>
57 Fwy-카텔라 16에이커
모든 대중교통의 집결지
2014년 완공 새 명소 기대
애나하임시의 숙원 사업으로 오렌지카운티 교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대규모 교통 센터인 ‘애나하임 리저널 트랜스포테이션 인터모댈 센터’(ARTIC)건립 공사가 드디어 내달부터 시작된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 28일 본 회의에서 57번 프리웨이와 카텔라 애비뉴 남동쪽 16에이커에 교통센터 건립을 위해서 ‘클락 건설 그룹’(Clark Construction Group)과 1억2,700만달러 계약 체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엔지니어링과 환경 서비스사의 사장인 톰 타이트 애나하임 시장은 ‘이해 상충’ 관계로 참가하지 않았다.
오는 2014년 가을 완공 예정인 이 교통 센터는 에인절 스태디엄과 혼다 센터를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앰트랙, 메트로 링크 열차와 OCTA 버스, 셔틀, 관광 버스, 택시, 애나하임 리조트 트랜짓, 전세 버스 등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로컬 교통 시스템 외에도 OC-북가주 간 초고속 전철(주정부 추진)의 출발(종착)역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센터 건립 공사로 인해서 약5,000개의 새 건설관련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자인(PB/HOK사 설계) 설계비에만 총 2,430만달러가 들어간 이 센터는 189피트 높이에 친환경 요소를 띤 건물로 마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장 ‘워터큐브’와 비슷한 모양으로 지어진다.
이 센터는 디즈니랜드와 함께 애나하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머레이 시의원은 “이 교통 센터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몇 세대를 거쳐서 애나하임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서비스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본회의에서 일부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애나하임 주민인 론 벤고체아는 “이 교통 센터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을 애나하임 시 커뮤니티를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반대자들은 또 고속 철도 노선이 건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교통 센터는 불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애나하임 시 관리들은 이 교통 센터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교통 시설 확충을 위한 세일즈 택스 50센트 인상 방안인 주민발의안 M과 주와 연방 정부의 자본으로 충당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통센터 건립 공사를 맡은 ‘클락 건설 그룹’사는 최근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카스 랜드’를 비롯해 이 지역에서 주요 공사를 맡아서 해오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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