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랜드 고교 교사 추가 채용… 미치 브루니어 교장 최근 방한하기도
▶ 학교측 노력에 한국문화원 재정지원
최근 싸이의 LA방문으로 한류열풍이 채 가시지 않는 가운데 동부지역의 로랜드 고등학교 한국어반이 추가로 한국어 교사를 구하는 등 확대될 예정이라고 샌개브리엘 트리뷴지가 최근 보도 했다.
로랜드 고등학교 미치 브루니어 교장은 한국어 클래스 확대에 대해 “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요구를 해왔다”며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어 보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치 브루니어 교장은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어 클래스의 3명의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브루니어 교장은 한국의 다양한 도시들을 방문해 지역의 풍습과 문화들을 배웠다.
로랜드 고등학교의 이 같은 노력은 LA한국문화원에까지 알려져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치 브루니어 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뉴욕과 버지니아, 텍사스에서 온 19명의 교육관계자들과 함께 9일간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기도 했다.
미치 브루니어 교장은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이다”라며 “방문단은 북한 경비병의 경비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루니어 교장은 “이번 한국방문이 한국어 클래스를 확장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됐다”며 “지난해 한국어를 지도한 교사가 이미 6개 클레스를 하고 있어 새로 애나 김 교사를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로랜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한 유니스 리 교사는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한 지 6년 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모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한국어 클래스 교사 유니스 리씨는 “우리는 한국어만을 가르치지 않는다”며 “한국을 가르치는 전반적인 개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채용된 애나 김 교사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와 LA 지역에서 성장했고 한국문화와 풍속에 대해 익숙해 있는 상태다.
로랜드 고등학교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2명의 한국어 클래스 교사가 23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것을 지도하게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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