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내 한인 한의사의 수가 3,500명을 넘어 전체 한의사 수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3분의 2 이상은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지역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정치력 신장 단체인 ‘아이캔’(I-CAN·회장 찰스 김)이 28일 캘리포니아 주 한의사보드의 자료에서 한인 성씨를 추정해 집계한 한인 한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한의사 라이선스 소지자 중 한인은 3,542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거나 진료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의사는 전체 한인 한인사의 72.6%에 해당하는 2,570명으로 집계됐다.
또 한의사 라이선스 취득 후 면허가 취소 또는 박탈되거나 스스로 포기한 경우도 전체의 17%인 60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는 총 1,855명(52.8%)이 몰려있는 LA 카운티가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에는 687명(19.6%)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남가주에만 주 전체 한인 한의사의 72%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는 LA가 가장 많은 974명이 활동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풀러튼이 123명, 어바인이 1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애나하임에 93명, 토랜스 75명, 가든그로브 65명, 부에나 팍과 사이프레스가 각각 62명, 세리토스 49명, 샌프란시스코 43명, 가디나 36명, 노스리지 34명 등이 분포됐다.
특히 우편번호별로 분류할 때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만 767명의 한인 한의사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찰스 김 회장은 “한인타운이 한인 한의사들의 포화상태임이 자료로 입증됐다” 며 앞으로 ▲한의사들의 주류사회 진출 및 영어권 한의사 배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홍보 강화 ▲비한인 지역에서의 한의원 개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타주로 이주한 한의사는 301명, 타국으로 이주한 한의사는 1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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