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아시아 지역 순방 기간에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순방 기간에 여러 국가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남중국해나 그 외 지역에서의 분쟁이 위협이나 무력이 아닌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우리는 이들 분쟁을 다루는 최상의 방법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마 이번 방문 기간에 (관련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중국은 미국을 배제한 채 당사국간 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남중국해 ‘행동수칙(Code of conduct)’을 제정해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뉼런드 대변인은 또 클린턴 장관이 순방 기간에 일본과 관련된 분쟁의 평화적 해결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오는 30일 워싱턴에서 출발해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열리는 쿡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동티모르, 브루나이, 러시아 등 6개국을 방문한다.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순방은 지난 5월 이후 3번째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아 지역에 전략적 초점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