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을 치료하는 신약을 27일(현지시간) 승인했다.

FDA는 4가지 약물을 알약 하나에 담은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 제약회사의 ‘스트리빌드’(Stribild)를 HIV 감염자들이 치료약으로 쓸 수 있도록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트리빌드는 기존의 HIV 치료약인 엠트리시타빈(FTC), 테노포비어(TDF)와 새롭게 승인된 엘비테그라비어(EVG), 코비시스텟(cobicistat)을 하나로 합쳐, 하루에도 여러번 약을 먹어야 했던 환자들이 하루에 한 알만 복용하면 되도록 복용방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FDA 승인을 받은 이 신약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FDA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앞으로 여성과 아이에게도 약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다른 약물과의 반응 조사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