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 민관위원회 구성..음성 통화는 금지
정부가 항공기 승객들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기 내에서 전자기기의 사용 확대가 가능한지를 항공업체와 관제사들이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6개월간 현재의 비행안전 및 기술 규정 등을 검토한 뒤 결과 보고서를 연방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그러나 비행 중 휴대전화 음성전화는 검토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했다고 FAA는 설명했다.
현재 대다수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기가 운항할 때 인터넷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ㆍ착륙할 때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허용할지가 집중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여행연맹(BTC)의 케빈 미첼 회장은 "항공기가 이ㆍ착륙할 때도 인터넷을 허용하면 약 40분간 생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조종사들은 항공기가 지상에서 이동하거나 이륙할 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왜 승객들은 할 수 없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레이 라후드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는 소비자 이익에 관한 문제"라면서 "승객들이 비행 중에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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