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공사가 재개되는 LA미션 칼리지의 미디어 아츠 빌딩 모습.
지난해 재정난으로 모라토리엄 조치를 받기까지 했던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가 60억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 확충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교육구는 산하 트레이드 센터 칼리지, 이스트LA 칼리지, LA 밸리 칼리지 등에서 추진하다 중단된 시설확충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A트레이드텍 칼리지에는 8,000만달러가 투입되며, 이스트 LA 칼리지에는 7,500만달러가 투입되는 ‘스튜던트 리텐션 센터’가 신축된다.
또, LA 밸리 칼리지에는 8,000만달러를 들여 미디어 퍼포밍센터가 건립되는 등 LACC 산하 9개 커뮤니티 칼리지들에서 대대적인 시설 확충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가 대규모 시설확충을 재개하게 된 것은 그간 예산 절감 등으로 1억6,000만달러를 추가 확보했고, 당초 예상했던 공사비 규모모다 실제 예산이 덜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교육구는 지난해 각종 시설 신축으로 인해 주정부로부터 방만한 예산운용과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감사를 받고 모라토리엄 조치를 받은 바 있어 프로젝트 추진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구는 지난 2009년 이후 1,500여개의 강좌가 폐지됐고, 이로 인해 1만5,000여 학생들이 수업 등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 LACC의 예산 투입 우선순위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