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토고의 한 인권단체 소속 여성들이 포르 냐싱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주일간 `섹스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토고를 구하자’라는 단체의 여성분과위원장인 이자벨 아메간비는 토고 남성들이 냐싱베 대통령에 반대하는 행동을 하도록 촉구하고자 27일부터 1주일간 부인들이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토고를 구하자’ 등 시민단체와 야당은 냐싱베 대통령이 오는 10월 열릴 선거에서 재집권하기 유리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했다며 수도 로메에서 수천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변호사이기도 한 아메간비는 이날 집회에서 "만약 남성들이 우리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섹스 파업보다 더 강력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섹스 파업은 토고 전역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의견도 있다.
토고 언론인인 에쿠 블라메는 "전혀 진지하지 않은 제안"이라며 "아메간비는 미혼이기에 그런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남편과 함께 있는 여성들도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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