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6억 달러 규모의 폰지사기 혐의로 강제 폐쇄된 다단계 투자업체 ‘지크리워드’<본보 8월21일자 A1면>사의 피해자들에 대한 손실 보전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보전금 지불 시점도 대폭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크리워드사의 법정관리인(Reciever)로 선정된 케니스 벨 변호사는 27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2억2,500만달러로 추산됐던 지크사의 동결 자산 중 현재까지 1억 달러 정도만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자산을 찾아낼 수 있을지, 또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 지 장담할 수 없다”며 동결자산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규모 역시 당초 100만 명가량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2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자산을 나눠 갖게 될 피해자의 규모도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한인 수 천명을 비롯한 지크사 피해자들에 대한 손실 보전액수의 축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태발생 직후 수 천 통의 피해자 전화와 이메일 문의를 받았다고 밝힌 벨 변호사는 “피해자들 대부분이 얼마를 보상받게 될 지 궁금하겠지만, 남은 자산에 대한 집계를 끝마쳐야 최종 보상 금액을 정할 수 있다”며 “현재 지크 사에서 확보한 컴퓨터 자료 등을 토대로 남은 자산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해자 규모와 액수 등을 근거로 “실제로 돈이 분배되기까지 앞으로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벨 변호사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지크사에 돈을 송금한 피해자들이 ‘송금 취소’ 등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안타깝게도 한 번 입금한 돈은 지크사의 자산으로 처리돼 피해자 모두에게 분배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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