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권 해외유권자 공략 본격화
주요 인사들 LA방문 한인접촉 잇달아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의 재외 유권자 표심잡기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일찌감치 대선 후보로 선출한 새누리당은 원유철 재외국민위원장(사진)을 필두로 당내 주요 인사들을 LA로 보내 한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
원유철 위원장은 지난 2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는 29일 해외 최대 한인사회인 LA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JJ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 출신 한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낮에는 가든스윗호텔에서 배무한 LA 한인회장 등 남가주 주요 한인 단체 대표들을 만난다.
또, 이날 저녁에는 새누리 남가주위원회(위원장 이용태)주선으로 옥스퍼드 호텔에서 한인 유권자들과 만나 재외선거인 등록을 독려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오는 10월 초 개최되는 LA 한인축제에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참가해 한인 유권자 표심을 잡기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내에서 미 서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미국 방문 도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으나 박 후보의 미국방문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 새누리당 관계자는 미주 한인들의 재외선거인 등록 실적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귀띰했다.
이달 초 한명숙 전 대표와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 부의장이 LA를 방문했던 민주당은 현재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어서 재외선거인 등록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20일까지는 선거인 등록 캠페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외곽조직은 LA세계한인민주회의는 최근 남가주 내 향우회 연합 모임인 중원포럼을 ‘대선참여운동 LA 본부’를 출범시켰으며 한인 유권자 등록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LA 한인민주회의는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정파와 관계없이 추진하기 위해 새누리당 남가주위원회와도의 의견을 조율 중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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