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콘서트 연기 5일만에
30일 예정대로 개최 혼란
남가주 지역 평통이 ‘통일콘서트’ 행사를 갑작스레 취소한 지 5일 만에 또 다시 강행한다고 밝혀 행사 취지는 뒷전인 채 상부 눈치만 보면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평통은 한반도 분단현실 이해와 통일의식 고취 등을 목적으로 한 ‘생생 토크 통일콘서트’를 오는 30일 열겠다며 홍보를 해오다 지난 23일 갑자기 1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뒤 27일 다시 이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번복하는 등 갈짓자 행보를 보였다.
이는 본국 평통의 남성욱 사무처장이 당초 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갑자기 한국 국회 일정 때문에 참가 취소를 통보한 뒤 27일 이를 다시 번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현 LA 평통회장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일정 문제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행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한인 인사는 “다른 지역은 행사를 예정대로 열었는데 LA만 본국 통보에 따라 오락가락 한 것은 지나친 눈치보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나에게 통일이란’을 주제로 열리는 30일 놀웍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릴 통일콘서트는 ▲탈북자 피아니스트 연주 ▲김정은 관련 동영상 상영 ▲통일 강연 ▲통일 좌담 순으로 진행되며 통일 좌담에는 남성욱 사무처장, 김철웅 피아니스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 이영종 우드로 윌슨 연구원이 나설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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