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의원, 오바마에‘국장 촉구’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장례일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최근 타계한 암스트롱을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영토 내에 있는 모든 공공건물과 군대, 기지, 해군함정 등의 성조기를 장례일 일몰 때까지 조기로 게양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외국의 대사관, 공사관, 영사관 건물과 군부대, 해군함정, 기지 등에서도 조기를 달도록 명령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암스트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암스트롱은 그의 시대뿐 아니라 미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영웅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암스트롱의 장례식은 오는 3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거행될 열릴 예정이며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거론됐던 롭 포트먼 상원의원이 추도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존슨(공화ㆍ오하이오) 하원의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암스트롱의 장례식을 국장(國葬) 형식으로 치를 것을 촉구했다.
존슨 의원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암스트롱은 미국의 영웅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영웅"이라면서 "이번 장례식은 국가적, 세계적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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